북한 김정은 참모들이 광적인 메모 습관을 가진 이유


문재인대통령이 당선 된 후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며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을 시험하고 확인하고 있는 북한!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북한 정권을 3대째 세습받은 김정은은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무서운 독재정치를 벌여가고 있습니다. TV나 신문과 같은 언론매체를 보다 보면 북한의 동향에 관한 내용이 나올 때가 있는데, 김정은은 항상 참모들과 함께 북한 이곳 저곳을 시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우리가 주로 관심있게 보는 김정은 옆에 있는 참모들에게는 눈길이 잘 안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세히 이들을 들여다 보면 모두 메모지에 필기구를 들고 김정은의 말을 모두 받아 적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모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메모를 잘 하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말도 있듯이 메모하는 습관은 사회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김정은의 참모들은 거의 광적으로 김정은이 하는 말과 지시를 메모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김정은의 말은 곧 천명과도 같으니 그 말을 어겼다가는 하루 아침에 사라져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정은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그들이 가진 지위는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그의 곁에는 Yes맨 참모들이 수두룩 합니다. 그의 정책은 소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일방통행의 길을 걷고 있으며 친인척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형하는 형국이니, 일방통행길을 걷고 있는 그의 앞길에 그 누구라도 그의 심기를 건드리면 무사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북한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런 형국을 보며 "북한 고위층 사이에서는 김정은의 지시를 무조건 받아 적는 시늉이라도 해야 살아남는 것이 상식이 되고 있다"라는 말을 하며 적자생존이라는 말은 곧 아부와 아첨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메모하는 걸 참 좋아라 합니다. 다만 메모한 이후 잘 들여다 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잘 활용을 하지 못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뭔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했던 메모들을 찾아보며 기억을 더듬어 아이디어를 얻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정말 필요한 것이며, 이런 메모들을 큐레이션 하여 더 좋은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료하고 따분하기만 한 회의시간의 메모는 온갖 불필요한 메모와 낙서로 가득한 경우가 많은데 북한 김정은의 참모들이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오는 날 김정은이 북한 함정을 찾아 지도를 하는 모습인데 김정은은 우산을 쓰고 말하고 있으나 참모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산 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를 들고 그가 하는 말을 받아 적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이 2013년 사진이라고 하는데 그 때에는 조금 홀쭉한 모습의 김정은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김정은은 다양한 군사시설을 비롯해 민간시설과 연구소 등을 방문해 지시를 하기도 하는데요. 김정은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 이런 사진을 본다면 그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모습은 어느 곳에서나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의 주변에 있는 참모들은 그가 하는 말의 토시 하나라도 빼먹지 않고 메모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북한사람들은 김정은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믿게끔 하는 역할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북한 지도부에서는 당연히 최고 통치자로써의 권위를 세우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공장들을 둘러보는 김정은 뒤로 수첩과 메모지를 들고 메모하는 측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진들을 보다 보면 웃고 있는 김정은과는 사뭇 다른 표정의 참모들의 모습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이 이런 현장지도를 하는 동안 그가 하는 말을 모두 받아 적지 않아도 되는 이는 아마 그의 아내 리설주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래 사진을 보면 참모들은 김정은의 말을 받아 적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는 단지 김정은의 지도를 같이 하며 거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 김정은 참모들이 광적인 메모 습관을 가진 이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메모하고, 때론 메모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북한의 참모들의 모습을 보며 김정은의 독재정치를 그들이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문재인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참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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