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9단이 알려주는 옥신각신 싸우는 형제 싸움 말리는 방법


자녀 한명으로는 외롭다. 그래서 둘째를 낳았는데...

자녀들이 심하게 싸우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면 어떻게 말려야 할까?


아마 형제가 있는 어른들을 다들 아시겠지만 어린 시절 형제들끼리의 싸움은 정말 별거 아닌거에서 시작해서 커지기 마련이며, 어릴 수록 이런 형제의 다툼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형제들의 싸움은 자매들의 싸움보다 과격하고 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매들의 경우 서로의 신경전과 말싸움이 많습니다. 남매의 경우 이런 싸움의 중간 쯤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서로 말다툼을 하거나 때리는 등의 싸움을 하는 것은 어린 시절 사회성을 기르고 사회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부모의 개입이 필요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매일매일 지치지도 않고 옥신각신 싸우는 형제 싸움 말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tep 1 무관심한척 하며 관찰하기

아이들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큰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동생이 하는 것이 싫고, 부모님이 동생에게 잘 해주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동생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부모님의 반응을 살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가 무관심 하다면 이 방법이 부모님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은 싸우면서 서로 자신의 주장을 하고 합리화하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의 싸움에 일일이 관여하며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아이들은 결국 부모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마보이나 마마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싸우더라도 그 방법이 서로의 의견을 일치화시키거나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없다면 무관심한척 하며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싸움이 과격해질 때는 한번에 기선 제압하기

아이들이 싸움을 시작하면서 그 싸움의 정도가 과격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을 하고, 손이나 발을 이용해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이 되는 경우 부모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사실 아이들의 싸움은 둘이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어린 아이들일수록 스스로의 감정 통제가 어렵지만, 감정통제와 서로의 의견 일치는 어리거나 크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과격하게 싸우는 경우 아이들에게 명확히 그만하도록 단호히 이야기 해 아이들이 싸우는 행동을 멈추도록 해 줘야 합니다.


Step 3 아이들 분리하기

아이들이 싸움을 멈춘 경우 씩씩대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보다는 부모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또한 큰 아이에게는 동생에게 양보하거나, 동생이니 봐줘야 한다고 하고, 동생에게는 형(오빠) 말을 잘 들어야지 왜 안 듣냐고 하는 등 혼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때 아이들은 감정에 못 이겨 울거나 더욱 씩씩대며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고 상대가 잘못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 때 부모님은 아이들을 각각 다른 장소에 분리해 주고 부모님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누가 먼저 얘기할 것인지 정하고, 나중에 하는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기

아이들을 각각의 장소에 분리한 뒤에는 마주한 아이가 싸운 이유를 차근차근 들어줍니다. 방금전까지 싸운 아이가 감정이 격해 울고 있다면 꼬옥 안아주고 울음이 잦아들때까지 기다렸다고 이야기를 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잘못된 점이나 개선책을 이야기 해주기 보다는 아이의 말에 공감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부모님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해 주고 싶을 때는 아이메세지라는 것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아이메세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쉽지만 연습이 조금 필요합니다. 


아이메세지 하는 방법은...


말 시작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하고, 그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점과 바라는 점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큰 아이가 작은 아이 장난감을 가져가서 안 줘서 싸웠을 때를 예를 들자면


"엄마는(엄마 자신을 먼저 지칭) 00가 동생 장난감을 뺏었다는 사실을 알고 속상했어(감정을 이야기 하기). 엄마는 00가 장난감을 동생한테 돌려주면 엄마 기분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감정과 바라는 점 이야기하기)"



이렇게 아이메세지로 이야기하면 아이는 엄마가 무엇을 원하는지, 엄마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 엄마의 감정이 어떨 것인지 등을 알게 되며, 엄마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Step 5 스스로 해결책 찾도록 하기

싸움 과정에서 아이들은 양보를 했을 때 얻는 이득이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등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우고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배움으로써 성숙해지고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모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것은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생각과 사고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가진 고정적 이념과 생각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므로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지켜보며 교정해 주기

이렇게 아이들 말도 들어주고 아이들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해 줬다면 이제 아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싸움 직후에는 서로 서먹하고 말하기 싫을 수도 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날이 많아질 수록 아이들의 사회성과 사고력은 커지게 되고, 부모님도 아이들이 싸우는 횟수가 줄어들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아이들의 싸움을 말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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