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벚꽃축제 백년해로 한다는 혼례길의 정취를 느껴보자

화개장터벚꽃축제 백년해로 한다는 혼례길의 정취를 느껴보자

꽃샘추위도 저만치 물러갈 정도로 봄 날씨가 완연해 지고 있는 3월 중순입니다. 이제 정말 곳곳에서 꽃소식, 꽃개화 및 꽃축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봄꽃으로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 매화 등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고 경계로 하고 있는 화동에는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부르는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이 있습니다.

구부러진 화개장터길을 따라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에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있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벚꽃잎이 날리는 향기로운 꽃길이 있는 곳이 바로 화개장터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또한 벚꽃향기와 더불어 길옆으로 있는 녹차밭과 산에서 힐링을 할 수 있기에 3월 및 4월 경상남도와 전라도 가볼만한 곳으로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 곳입니다.

화개장터벚꽃축제는 경북 하동에 위치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진 27km 벚꽃터널에서 펼쳐지는데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네비게이션으로 쌍계사를 찍거나 화개면 탑리 629를 찍어서 가시면 됩니다. 십리벚꽃갈로 알려진 이 길에는 수령 50~80년돋 벚나무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화개장터벚꽃축제장은 축제기간에는 방문 차량들을 위한 무료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데, 축제 기간에는 방문 차량들이 많다는 점은 미리 고려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93년부터 개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벚꽃축제에서는 벚꽃놀이 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길거리 씨름대회, 장기자랑, 지역가수 축하공연, 벚꽃음악회, 댄스대회, 레크레이션,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장터 등이 운영됩니다.

십리벚꽃길을 따라가다보면 길 끝에서 쌍계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쌍계사는 화개면이 있는 사찰로 옛 불교문화를 찾아볼 수 있으며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탑비가 있는 사찰입니다.

화개장터 벚꽃을 가보시기 전이시라면 먼저 이 영상을 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길에서 창문을 열고 벚꽃향기와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한적하게 연인과 손잡고 혼례길을 걸어보는 것도 정말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4월 초면 만개하는 벚꽃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매화와 양귀비까지 즐길 수 있는 곳 하동! 하동에서는 하동 화개장터벚꽃축제와 더불어 하동매화축제와 하동양귀비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4월에서 5월까지 봄꽃축제가 계속해서 열리는데 하동벚꽃축제는 4월 1일~2일, 매화축제는 3월 24일~26일, 북천꽃양귀비축제는 5월 12일~21일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주변여행지로는 쌍계사와 불일폭포 등이 있습니다. 4월로 접어들었을 때 아름다운 꽃길을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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