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가 신기한 루마니아 지하 120m 놀이공원 살리나투르다

보통 놀이동산, 테마파크는 잘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곳에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놀이동산은 자그마치 지하 120m에 만들어져, 이색적인 지하세계, 언더월드의 모습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지하에 만들어진 놀이동산은 드라큘라의 본고장 루마니아에 있는 살리나투르다(Salina Turda)입니다. 이 놀이동산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지하에 만들어졌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동굴이 아닌 소금광산을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참 이색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곳에 간 사람들은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광경에 감탄을 한다고 하는데요. 신비하고 이색적인 광경 때문에 영화촬영도 많이 한다고 해요. 우리가 많이 아는 배트맨 시리즈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이 곳에서 몇몇 장면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살리나투르다가 있는 이 소금광산은 중세시대부터 소금을 캐던 광산으로 1992년 관광지로 개발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합니다.  약 2,000년 전부터 이 곳에서 소금을 캐왔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193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 대피소로 활용되기도 했고 치즈 저장고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런 역사를 가진 살리나투르다는 1992년 개발되어 약 80억원을 들여 지금의 테마파크로 개발했는데, 미국 경제 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공간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살리나투르다의 특징으로는 이색적인 광경 말고도 건강과 관련된 내용도 있습니다. 바로 깊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연중 12도에서 15도 정도의 온도와 80%의 습도를 늘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박테리아가 서식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즐겨 찾기도 하며, 소금에서 나오는 좋은 성분들이 공기 중에 함유되어 있어 이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놀이동산, 테마파크를 생각하면 보통 롤러코스터, 바이킹 같은 아찔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을 상상했다면 살리나투르다는 실망 할 수도 있는데요. 이 곳에는 그런 아찔한 놀이기구는 없지만 관람차와 미니볼링장, 탁구장, 골프장을 비롯해 원형극장의 공연, 소금호수에서의 보트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루마니아 여행을 하면서 살리나투르다도 한 번 방문해 보면 어떨가요?

본 블로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제휴사이트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