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른 나라의 어버이날 문화는 어떤게 있을까?


매년 5월 8일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이 날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부모님께 낮간지럼지 않게 사랑을 표현하기에도 딱 은 날이기도 합니다. 학창시절까지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표현하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이렇게 훌쩍 크고 저도 아이들이 있는 지금은 그런 말 하는게 왜 더 쑥스러운지 참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버이날은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어느 나라든 내 부모님께 대한 감사를 하는 문화는 대부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다른 나라들의 어버이날 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어버이날 유래와 우리나라의 문화

어버이날 유래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크로노스의 아내이지 수많은 신의 어머니인 레아를 기리기 위해 시빌레 축제를 열었으며, 기독교에서는 사순절 넷째 주 일요일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위한 종교의식을 해왔는데, 많은 기독교 국가에서 이런 종교적 관습이 어머니의 날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또한 1973년 전까지는 어머니의 날이 지정되어 경로효친의 행사를 열어왔었는데 아버지의 날도 있어야 한다는 많은 의견에 따라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의 날로 변경 지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어머니의 날만 있거나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어버이 부모님 두분을 같이 챙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어버이의 날에 감사의 뜻으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하거나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인데, 다른 나라들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조사해 보는데 흥미로운 문화들도 꽤 있었습니다.


  전세계 여러 나라들의 어머니날, 아버지날은 언제?

먼저 다른 나라들은 언제 어버이날(어머니날, 아버지날)을 챙길까요? 지금부터 많은 나라들이 부모님을 기리는 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별도 표시가 없는 날은 어머니의 날이며, 아버지의 날은 별도로 아버지날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조사해 보니 세계 정말 많은 나라들이 5월에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고 있었습니다.


  • 2월 12일 : 노르웨이
  • 3월 3일 : 조지아
  • 3월 8일 :  3월에는 국제 여성의 날이 있는데요!  3월 8일이 국제 여성의 날로써 이 날은 어머니의 날로 챙기는 날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3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챙기는 나라들로는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타지키스탄, 베트남, 마케도니아, 몰도바, 몬테네그로, 라오스, 코소보,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등의 나라들입니다.
  • 3월 19일(아버지날) : 모잠비크, 스페인, 스위스, 안도라, 온두라스, 앙골라,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
  • 3월 21일 : 바레인, 코모로, 지부티,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소말리아, 쿠웨이트 리비아, 레바논 등
  • 3월 25일 : 슬로베니아
  • 3월 26일 : 영국,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저지, 나이지리아
  • 5월 7일 : 모잠비크, 루마니아, 스페인, 앙골라, 포르투갈, 헝가리 등
  • 5월 10일 : 과테말라, 멕시코, 엘살바도르
  • 5월 2주 일요일 : 미국, 우르과이, 베트남, 베네수엘라, 남비아, 짐바브웨, 통가, 터키, 사모아, 상가포르, 세인트루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바하마, 방글라데시, 벨기에, 벨리즈, 부타느 브라지르, 브루나이, 캐나다, 캄보디아, 칠레, 중국,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쿠바, 덴마크,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에스토니아, 그리스, 가나, 그레나다, 온두랏, 홍콩, 아이슬란드, 인도, 이탈리아, 자메이카, 일본, 케냐, 라트비아, 라이베리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타, 미얀마, 나미비아, 네덜란드, 페루, 필리핀, 스리랑카 등
  • 5월 아버지의 날 : 파라과이(5월 15일), 키르기스스탄(5월 19일), 폴란드(5월 26일), 볼리비아(5월 27일), 니카라과(5월 30일), 루마니아(5월 2주 일요일), 5월 3주 일요일(통가), 알제리,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모르코, 아이티, 모리셔스, 세네갈, 스웨덴, 튀니지(5월 마지막 일요일)
  • 6월 1일 : 몽골
  • 6월 2주 일요일 : 룩셈부르크
  • 6월 5일(아버지의 날) : 덴마크
  • 6월 17일 :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 6월 21일 : 레바논,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 6월 23일 : 니카라과, 폴란드
  • 6월 1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리투아니아, 스위스
  • 6월 2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오스트리아, 벨기에
  • 6월 3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아프가니스탄, 알바니아, 앤티가바부다, 아르헨티나, 바레인, 방글라데시, 바베이도스, 벨리즈, 캐나다, 캄보디아, 칠레, 중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쿠바,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프랑스, 그리스, 홍콩, 헝가리, 인도, 아일랜드, 자메이카, 일본, 케냐, 라오스, 마카오, 파라과이, 쿠웨이트, 페루, 카타르, 멕시코,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인도, 아일랜드 등



  • 6월 마지막 일요일(아버지의 날) : 아이티
  • 7월 첫번째 일요일 : 남수단
  • 7월 둘째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우르과이
  • 7월 마지막 일요일(아버지의 날) : 도미니카 공화국
  • 8월 8일 : 대만, 몽골
  • 8월 12일 : 태국
  • 8월 15일 : 코스타리카, 앤트워프
  • 8월 둘째주 일요일 : 브라질, 사모아
  • 8월 마지막 일요일 : 남수단
  • 9월 1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피지, 파푸아뉴기니
  • 9월 2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라트비아
  • 10월 14일 벨로루시
  • 10월 1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룩셈부르크
  • 10월 2주 일요일 : 말라위
  • 10월 3주 일요일 : 아르헨티나
  • 11월 3일 : 동티모르
  • 11월 12일(아버지의 날) : 인도네시아
  • 11월 16일 : 북한
  • 11월 2주 일요일(아버지의 날) :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 12월 5일(아버지의 날) : 태국
  • 12월 8일 : 파나마
  • 12월 22일 : 인도네시아
  • 12월 26일(아버지의 날) : 불가리아
정리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날에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딱 한번인데 많은 나라들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날을 구분해서 챙기고 있네요. 

  세계 다른 나라들의 어버이날 문화

1. 미국

먼저 세계 강대국인 미국 어버이날 문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Happy Mother's Day는 5월 둘째주 일요일이며, Happy Father's Day는 6월 셋째쭈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미국 어머니의 날에는 자녀들이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는 것이 문화이며,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을 선물하곤 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날에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날을 위해 엄마 또는 아빠에게 드릴 수 있는 예쁜 카드를 만들어 드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2. 영국

영국의 어머니의 날은 사순절 네번째 일요일 있는 3월에서 4월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날은 6월 셋째주 일요일로써 이 날 영국의 자녀들은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선물을 드리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요한 것을 사실 수 있도록 현금을 드리면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영국 부모님들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선물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현금 주는 것은 최악의 선물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너무 성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3. 중국

중국의 어머니날은 5월 2주 일요일이며, 아버지의날은 6월 셋째주 일요일입니다. 중국 어머니의 날은 무친지에라고 하며, 아버지의 날은 푸친지에라고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카네이션이 아닌 어진어미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원추리라는 꽃을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꽃은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으로 망우초라고도 불리우는데 항상 자녀들을 걱정하는 부모님이 근심을 잊으시라고 드린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카네이션과 함께 부모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선물을 많이 드린다고 하네요. 


4. 일본 

일본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전통적으로 지내오던 날짜를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의 날에는 붉은 카네이션을 드리지만 아버지의 날에는 장미를 드리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선물을 드리는 풍습에서 지금은 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드리기도 하지만 와인이나 위스키 등과 같은 술선물을 드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어깨 주무르기 이용권, 심부름 도와주기 이용권과 같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선물을 드린 것이 감동 베스트 선물로 뽑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어디가나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5. 캐나다

캐나다 또한 미국과 같은 날에 어버이날을 같이 지정하고 있으며, 이 날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식사를 하고 선물과 함께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캐나다인들은 마더스데이가 되면 가족끼리 식사 후에 영화를 보거나 교외로 놀러가기도 하며, 아이들은 엄마를 위해 Breakfast in Bed(아침식사를 만들어 침대로 서빙)

6. 태국

태국의 어머니날은 태국 실리킷왕비의 생일인 8월 12일에 지정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날은 국왕 생일인 12월 5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날에는 모두 파란색 옷을 입는다고 하며, 카네이션 대신에 자스민 꽃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자스민은 순결함을 뜻하는데, 자스민 꽃을 역어 화환을 만든다음 목에 걸어드리며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또한 왕비의 탄생일인만큼 다양한 축제가 함께 열리는데, 이날은 금주의 날로써 식당이나 마트 등에서 일절 주류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7. 멕시코

멕시코 어머니날은 5월 10일, 아버지 날은 6월 셋째주 일요일입니다. 멕시코 어머니날에는 본인 어머니 뿐만 아니라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기리면서 성대한 축제를 여는데, 멕시코 사람들은 이날 전통음악인 마리아치 노래를 부모님께 들려드린다고 합니다. 



모든 백화점이나 레스토랑 등은 풍선과 각종 리본 등으로 예쁘고 화려하게 꾸며지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이 날은 성탄절이나 연말 등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세계 다른 나라들의 어버이날이 언제인지, 그리고 어떤 문화들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이 바로 내일인데 부모님께 사랑의 표현 하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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