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전 오늘]인류 도전 32년만에 사람 발걸음을 허락한 에베레스트

인류 도전 32년만에 정복된 에베레스트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

가장 높은 산으로 밝혀진지 100년, 인류가 도전한지 32년만에 사람 발걸음을 허락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는 인도 동북쪽 네팔과 중국 국경에 있는 높이 8,848m(해발 29,035피트)의 산으로 인도의 측량국장이 1846년부터 약 9년간 히말라야 3각 측량을 측정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별도 공식명칭이 없었지만 인도의 전임 측량국장이 영국의 측량사 George Everest의 공적을 기려 에베레스트라고 명명된 산으로 이 산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밝혀진 뒤 이 산을 정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해왔고, 62년전인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 뉴질랜드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네팔 세르파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가 이 산의 정상에 최초로 등정을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이 산이 제일 높은 산으로 알려진지 100년, 인류가 에베레스트에 도전을 시작한지 32년만입니다.

  몇번의 에베레스트 도전과 실패들

다들 아시겠지만 에베레스트는 그 고도가 매우 높으며, 높이만으로 봤을 때 제트 여객기가 다니는 고도 정도로써 산소가 매우 낮고 온도가 낮으며, 날씨가 애측불가능할 정도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등정 성공이 매우 어려운 산이며, 실제 등반대들도 신이 허락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할 정도이죠! 



이런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 위한 인류의 첫번째 시도는 1921년 영국 원정대가 최초로, 이들은 강풍으로 인해 등정에 성공하지 못하고 포기했지만 그들은 에베레스트 등정 가능한 루트를 확보하고 등정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영국 원정대는 1922년 27,000피트까지 등정을 성공했지만 눈사태로 7명의 세르파가 사망하였으며, 세번째 시도는 Mallory와 Andrew Irvine로 1924년 인공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28,128피트까지 도달했었던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사실 이들이 해당 높이에서 사망한 것으로 정상에 도달했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에베레스트가 허락한 첫번째 인류의 발자국 힐러리와 세르파 텐징

첫번째 등정 성공가인 힐러리와 세르파 텐징은 1953년 5월 28일 27,900피트의 높이에서 캠프를 시작했고 다음 날 오전 9시 약 40피트 높이의 가파른 암벽을 올라 오전 11시 30분 등정에 성공하였는데요! 이 사실은 1953년 6월 1일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열 직전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영국왕실은 여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 했으며 힐러리는 여왕으로부터 직접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세르파인 텐징은 영국의 공식 메달을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힐러리는 에베레스트 등반시 짐꾼만 362명, 20명의 세르파를 동반했으며 짐의 갯수만 해도 1만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 짐이 필요했으며, 정상에 올라 약 15분간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상에 올라 혹시 3번째 탐사 도전 중 사망한 Mallory와 Andrew Irvined가정상에 오른 흔적은 없는지 확인했으나 이런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고 이들은 자신들이 최초의 등반 성공자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힐러리는 성공 기념으로 세르파 텐징이 미국, 영국, 네팔, 인도 국기가 달려있는 도끼를 든 포즈로 사진을 찍었으며 이 사진은 매우 유명해 졌습니다. 사실 힐러리 본인이 사진을 찍고 싶었겠지만 텐징이 사진을 찍을 줄 몰랐기 때문에 본인 대신 세르파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두 사람의 수식어와는 별도로 누가 먼저 정상을 밟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실제로 힐러리는 사진에 없기 때문에 힐러리가 정말 정상에 등정한 것이 사실인지 등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두사람은 서로 같이 등정에 성공했다고 일축했었지만 1986년 세르파 텐징이 사망하면서 힐러리는 "텐징이 마지막 몇 걸음을 앞에 두고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양보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고 합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을 성공하고 난 뒤 이 두 사람은 평생을 친구로 지냈으며 텐징은 당시 세르파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힐러리는 남극 탐사를 시작했으며 여러 탐사들을 다녔지만 그는 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1960년대 네팔에 사회개발을 지원하고 병원과 학교 건설을 도왔으며, 히말라야의 환경 파괴를 우려해 네팔 정부가 숲을 보호하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가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루트인 힐러리 스텝은 최근까지도 에베레스트 등정에 활용되었으나 약 2년전 강진으로 사라졌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자는 누구?


우리나라 사람 중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고 태극기를 게양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 사람은 바로 대한산악연맹의 고상돈씨로 전세계에서 14번째로 1977년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알래스카 매킨리를 등정하고 하산 도중 자일 사고로 추락하여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1993년 동국대 박영석, 안진섭, 김태곤씨 3명이 남동릉 루트를 통해 성공하였으며 2010년에는 허영호씨가 한국인 최초/세계 두번째로 아들과 함께  등반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는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오은선씨 등 많은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에 도전하여 그 정상에서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글>

2017/01/28 - [여행|레져] - 겨울 등산 산행 주의사항 및 챙겨야 할 준비물

2017/05/28 - [이색스토리] - 슈퍼히어로보다 더 영웅적인 위험한 사건 현장의 일반인 영웅들

2017/05/25 - [여행|레져] - 세계 유명 명소의 숨겨진 비밀 장소 7곳



본 블로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제휴사이트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