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이 넬슨의 피 럼주를 마셨던 이유 3가지


바다의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술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영화들을 보더라도 항해를 하는 동안 술을 마시는 것은 많은 영화에서 단골적인 소재입니다. 바다 해상 전투력의 최상을 보여줬던 영국 해군 또한 술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영국 해군들은 럼주를 마시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서 영국인들이 평소 존경하는 넬슨제독과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영국 해군들은 마시는 럼주를 넬슨의 피라고 했는데요! 왜 그렇게 부르는지, 그리고 럼주를 마셔야 했던 당시 시대적 이유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영국 해군이 럼주를 '넬슨의 피'라고 부르는 이유

넬슨제독은 영국의 해군 지도자로써 영국 사람들은 영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중 9위로 선정할 정도로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넬슨제독은 어린 시절 가난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함장인 외삼촌의 권유에 의해 12살 때 해군에 입대해 21살에 최연소 함장이 되었습니다. 넬슨은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고 오른쪽 눈과 오른쪽 팔을 잃은 불구의 선장이 되었지만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나폴레옹의 계획을 수포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프랑스 스페인 연합함대와의 전투에서도 승기를 잡지만 저격수가 쏜 탄이 몸을 관통해 등뼈에 박히게 됩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4시간 넘게 지휘를 하다 결국 넬슨제독은 숨을 거둡니다. 당시 보통 해군이 사망하면 수장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넬슨제독은 부패되지 않도록 브랜디가 가득 찬 술통에 보관되었습니다. 영국에 도착해 넬슨제독은 워털루 전투의 영웅 웰링턴 공작과 윈스턴 처칠과 더불어 국장의 예우로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넬슨제독이 들어있던 술독은 술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병사들이 넬슨의 혼이 담긴 술을 마시고 싶어 돌아오는 항해 중 마셨기 때문이며 넬슨의 피(Nelson's Blood)라고 불리는 럼주를 마시는 습관은 이후 1970년 7월까지 약 300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당시 영국해군(뱃사람)들이 럼주를 마셔야 했던 3가지 이유

 1  식수 대용

1700년대 사람들은 항해 도중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항해 기술이 발달해 더욱 먼 바다로 나갈 수 있었지만 긴 항해로 인해 문제가 된 문제가 바로 먹는 음식과 식수였습니다. 먼 바다에서 식수를 얻는 방법은 비를 잘 보관해 마시고 음식들은 소금에 절인 음식들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를 잘 보관하더라도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복통과 설사,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었기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식수 대용으로 먹은 것이 바로 럼주였습니다. 럼은 위스키처럼 도수가 높아서 쉽게 상하지 않았고 사탕 수수에서 설탕을 뽑아내고 남은 재료로 주정을 만들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기 때문에 해군들 뿐만 아니라 해적, 어부들도 즐겨 마시는 뱃사람들의 술이 되었습니다.



 2  괴혈병

괴혈병은 비타민C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괴혈병에 걸리게 되면 출혈, 전신 권태감,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과 더불어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다가 피가 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잇몸, 근육, 골막과 피하 점막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며 해당 부위의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괴혈병은 1741년 장기간 항해하던 다수의 선원들이 사망하면서 문제시 되었고 1753년 질병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해군들은 장시간 항해를 하면서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못했는데, 이에 영국 해군 의사인 제임스 린드 박사는 라임 주스에서 괴혈병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린드 박사는 자신이 펴낸 의학서적에서 "괴혈병은 신선한 야채나 청록색 식물을 먹지 않았을 때 발병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캐리비언 함대의 지휘관인 에드워드 베논은 선원들에게 오래된 물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항상 럼주와 맥주 등을 선원들에게 배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베논함장은 술에 라임주스를 섞어 배급하였으며 이로 인해 괴혈병이 감소되어 더 오랫동안 항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지루하고 힘든 일상을 달래기 위해

뱃사람들의 일상은 늘 고되면서도 지루하기도 합니다. 특히 먼 바다를 항해하는 경우 망망대해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다 보니 항해를 하는 동안 승무원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공간, 똑같은 사람, 똑같은 고된 일상을 달랠 수 있는 것은 바로 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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